울산시립미술관 세계적 길거리그림(그래피티) 예술가‘존원’개인전 개최

  • 등록 2025.05.01 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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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7월 27일, 시립미술관 지하 2층 제2전시실

 

국회시도의정뉴스 박미경 기자 | 울산시립미술관은 5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 지하 2층 제2전시실에서 세계적인 길거리그림(그래피티) 예술가(아티스트) 존원(JONONE)의 개인전《리베르테(Liberté) 자유》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대 도시문화 속 예술의 자율성과 확장 가능성을 조망하고자 마련됐다.

 

존원의 회화, 영상, 입체작품 등 약 5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형식과 감정의 흐름 속에서 '자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존원은 지난 1963년 미국 뉴욕 할렘에서 태어나 1980년대 지하철과 거리의 벽을 무대로 길거리그림(그래피티) 작업을 시작했다.

 

'존(Jon)'이라는 평범한 이름에 '원(One)'을 더한 그의 작가명에는 도시 속에서 고유한 존재로 자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

그는 추상표현주의와 동양 서예의 감각을 흡수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했으며, 회화적 표현의 확장성과 자유를 기반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Légion d'honneur) 훈장*을 수훈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그 위상을 인정받았다.

 

신분이나 혈통이 아닌 개인의 능력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기리는 이 훈장은, 프랑스인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수여되고 있다.

 

《리베르테(Liberté) 자유》전시는 존원의 작품 세계를 ▲‘정신의 자유’ ▲‘색의 자유’ ▲‘형식의 자유’ ▲‘경계를 넘는 자유’ 등 네 가지 층위로 조명한다.

 

이는 작가가 도시 속에서 예술로 정체성을 되찾고, 감정과 에너지를 해방시키며, 형식적 구속과 장소의 경계를 넘어 자신만의 언어를 확장해온 과정을 드러낸다.

 

▲정신의 자유는 예술가로서의 태도와 사유에 ▲색의 자유는 통제되지 않은 붓질과 감정의 흐름에 ▲형식의 자유는 길거리그림(그래피티)과 회화를 넘나드는 유연한 표현 방식에 ▲경계를 넘는 자유는 작품이 고정된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환경 속에서 새롭게 해석되는 방식에 담겨 있다.

 

이 네 가지 층위는 하나의 의미로 고정되지 않고, 열려 있는 질문으로 남아 관람객마다 다층적인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유’라는 감각이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를 관람객 각자의 시선으로 새롭게 탐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존원의 작품을 통해 현대 예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도 함께 상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미술관 관람료는 성인 1,000원, 대학생·군인·예술인은 700원이다. 울산 시민은 5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울산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출처 : 울산시]

박미경 기자 km98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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