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박미경 기자 | 거창군은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문화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본격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문화 인프라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직접 찾아가 제공함으로써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의 첫 시작은 지난 30일에 오후 2시, 거창창포원 잔디광장에서 ‘풍물과 우리가락 얼쑤!, 거창한(韓)풍물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행사에는 지역 전통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이 참여해 타악, 풍물, 경기민요 등을 선보였으며 현장을 찾은 200여 명의 관객들이 큰 호응을 보냈다.
공연은 타악 퍼포먼스 팀 ‘타혼’의 풍물 길놀이, 소리굿, 난타 퍼포먼스로 시작되어 신명나는 분위기를 이끌었고, 이어 거창국악원의 무대에서는 ‘양산도’, ‘장기타령’, ‘방아타령’, ‘등춤’ 등 경기민요와 전통춤이 어우러진 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은 출연진 전원이 함께 부른 ‘뱃노래’와 ‘잦은뱃노래’로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멀리 가지 않아도 이렇게 신명나는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좋다”라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문화행사가 이어지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문화 사각지대 없는 문화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역 곳곳에 전달해 군민 모두가 문화를 누리는 거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올해 연말까지 총 8회의 문화배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거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