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교육지원청 대산중학교, 떠나자! 태안의 역사 속으로

  • 등록 2023.05.22 18: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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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청소년 역사 캠프’ 운영

 

국회시도의정뉴스 최태문 기자 | 대산중학교(교장 김기웅)는 지난 20일, 전교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충남 청소년 역사 캠프인 ‘태안 역사 투어’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 및 향토사 문제에 관한 관심을 제고하고, 우리 지역의 유적지 탐방과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남도교육청 주관 ‘향토사와 연계한 행복 실크로드 프로젝트’로 열린 이날 투어에는 신청자 30명(1학년 11명, 2학년 8명, 3학년 11명)이 참가해 2명의 지도교사와 함께 우리 고장의 역사를 탐방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역사 투어는 ‘주꾸미가 맺어준 고려청자’라는 캠페인 문구 아래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먼저, 백화산 기슭에 자리한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 도착한 학생들은 동학농민혁명군의 활동상에 대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동학 이념이 깃든 귀중한 전시물들을 관람했다.


기념관 관람 후, 부근에 위치한 갑오동학혁명군 추모탑과 태안지역동학 전래비, 문원덕선생 공적비, 교장바위 등을 둘러 보았다.


특히, ‘목을 매달고 때린다’는 의미의 교장바위는 동학농민군들이 최후 항전을 하다 처형된 한이 맺힌 바위로 지금도 그 자리에서 우리의 역사를 지켜보고 있는 듯했다.


이후, 지방의 군사적 중요지를 방어하기 위해 조선시대에 축조된 ‘태안 안흥성’과 ‘태국사’를 탐방하고, 우리나라 수중문화재의 보고인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마지막으로 투어를 끝냈다.


투어를 참여한 3학년 김ㅇㅇ학생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 이념을 내세워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사상을 강조한 선조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라며 “태안이 동학농민군들의 최후 항전지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고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천 지도교사는 “향토사와 연계한 역사 투어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균형 잡힌 역사인식 그리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이 함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

최태문 기자 suncod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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