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김선문 기자 | 속초시보건소는 대한결핵협회 강원특별자치도부와 연계하여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 결핵 검진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신체·사회·경제적 사유로 의료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인층의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은 5월 12일부터 21일까지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재가복지센터 등 관내 감염 취약시설 16개소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진행된다.
이동식 흉부 엑스선 촬영 장비를 통해 실시간 감염 여부를 판독하고, 유소견자는 객담 추가 검사를 진행하는 등 정밀검사가 이뤄진다.
결핵은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식욕 저하, 전신 쇠약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당뇨 등의 만성질환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노인층은 결핵에 감염될 위험이 더욱 커 주의가 필요하다.
박중현 속초시보건소장은 “결핵 전체 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 2023년에는 역대 최대치인 57.9%를 차지했다”라고 강조하며, “면역력이 저하된 65세 이상 어르신은 조기에 질병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매년 1회 결핵 검진을 꼭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속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