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오성윤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을 국민과 공유하고,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3시 도청 탐라홀에서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 장동수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김창범 4·3유족회장,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 오임종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실·국 및 행정시와 4·3 관련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기관·단체별 준비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고령의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이 불편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통과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 종료 후 귀가 시에도 차량 안내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행정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세심하게 살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5일 열린 중간보고회에 이은 두 번째 합동 점검으로, 기존 건의사항 반영 여부와 각
국회시도의정뉴스 오성윤 기자 | 제주 특유의 수눌음 공동체 문화를 통해 양육과 돌봄 부담을 덜고 자녀는 물론 양육자까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수눌음돌봄공동체가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10시 제주썬호텔 대연회장에서 ‘수눌음돌봄, 우리들의 파워’라는 주제로 ‘2025 수눌음돌봄공동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6년 시작된 수눌음돌봄공동체는 제주 고유의 수눌음 문화를 접목해 자녀를 양육하는 3가구 이상 자조모임을 구성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품앗이 돌봄을 수행해 양육 부담 해소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6년 18팀으로 시작한 수눌음돌봄공동체는 올해 105팀으로 5배 이상 늘어나는 등 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만족도 조사(2024) 결과 참여자의 98.3%가 사업 참여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대식에는 2025 수눌음돌봄공동체 105개 팀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수눌음돌봄공동체 및 활동가 소개 △사례발표 △골든벨 퀴즈 △축하공연 △인사말△자유발언 ‘우리가 수눌음돌봄을 하는 이유’ △수눌음돌
국회시도의정뉴스 강정숙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동력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을 위해 도내 14개 국가 공공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제주도는 26일 오전 10시 도청 탐라홀에서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 등 14개 제주 소재 국가 공공기관과 ‘제주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35 탄소중립 비전 등 핵심 정책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가 지난해 5월 선포한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실현하고자 4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신청을 앞두고 도내 에너지 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지난 2월 25일 분산에너지지원센터를 출범시키고, 산업통상자원부의 특화지역 지정 공고에 맞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20%를 달성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전력계통 포화와 출력제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 6월부터 실시간 전력시장 기반 재생에너지 입찰제를 시범 운영해 출력제한을 51회에서 3회로 대폭 감소시키는
국회시도의정뉴스 오성윤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제주시 롯데시티호텔에서 ‘도정정책 모니터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을 위한 모니터링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워크숍에는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 제안 활동을 펼치고 있는 57명의 도정정책 모니터링단이 참석했다. 제주 번영약국 오원식 약사의 ‘모니터 마인드 제고를 위한 행복실천’ 강의에 이어, 제주스퀘어 김나솔 대표가 정책 제안 사례와 현장 인터뷰를 통한 효과적인 모니터링 방안을 제시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활동 과정에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공유했다. 정책 변화에 대한 이해 부족, 현장 전문가 확보 문제, 도정 정책 관련 정보 접근성 제한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의 한계, 정책과 민원 구분의 모호성, 정책 실행을 위한 예산 확보 어려움 등도 언급됐다. 참석자들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니터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국회시도의정뉴스 오성윤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에 맞춰 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의 품질을 대폭 개선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용량을 확대하고 통신장비를 고도화해 보다 안정적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내 923대 버스에서 운영 중인 공공와이파이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매월 20~24일이면 데이터가 소진돼 인터넷 속도가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버스 이용객은 2022년 2,661만 명에서 지난해 4,951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제주도는 월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110TB에서 200TB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6월부터 9월까지 통신장비 고도화도 진행한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버스 1대당 40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하여 모든 이용자가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더라도 불편함이 없게 개선된다. 현재는 월말이 되면 전체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원활한 동영상 시청이 어려웠으나, 이번 개선으로 월말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개선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3월부터 데이터 용량을 200TB로 확대해 서비스 속도를 개선하
국회시도의정뉴스 오성윤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들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방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자서명 기반 온라인 민원처리 서비스인 ‘제주간편e민원’을 28일부터 시행한다. 제주도는 우선 8개 분야 59종의 민원서비스부터 시작해 앞으로 다른 민원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제주간편e민원’은 그동안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각종 민원신청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서비스다.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PC)로 민원을 신청할 수 있어 도민들의 행정기관 방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타 지역에서도 온라인으로 민원을 신청할 수 있어 행정서비스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민원은 주민자치, 주민복지, 재무, 생활환경 등 8개 분야 59종(참고 2)이다. 자필서명이 들어가는 비교적 간단한 상시 민원서식과 공모, 한시적 사무 등 비상시 민원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노인과 장애인 대상 복지 지원 신청, 농어업인 지원사업 신청, 공유재산 사용 관련 신청, 재해보
국회시도의정뉴스 오성윤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주권 연구본부 설립을 위한 시범사업을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제주는 지역 내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전무해 연구개발(R&D) 및 다양한 인공지능(AI) 융합사업에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지역 산업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조사(2023)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최근 5년간 (2018~2022) 전국 대비 평균 약 0.64%에 불과했으며, 연구개발 인력 또한 전국 대비 0.52% 수준으로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사업이 제주를 동아시아 인공지능(AI) 혁신 허브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고, ETRI 제주권 연구본부의 정식 설립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의 주요 연구 분야는 제주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전환(AX, Artificial Intelligence Tr
국회시도의정뉴스 강정숙 기자 | 2025년 3월 25일 오후 14시, 제주도청 2청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친화기업 6개소(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중부발전(주)제주발전본부, 한국남부발전(주) 남제주빛드림본부)가 착한 소비 릴레이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하는 6개 친화기업에서는 소비 촉진 일환으로 착한 가격업소 및 골목식당 이용, 전통시장 장보기 등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착한소비 캠페인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 위해 캠페인 세부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릴레이 캠페인에 선제적으로 동참하는 6개 친화기업은 2025년 공동활동 주요사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히며 “자원봉사 공동활동을 통해 상생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김인영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경제 선순환에
국회시도의정뉴스 오성윤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 3차례 연속 선정돼 2025년 말까지 제주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활용을 위한 3차원 고정밀 전자지도를 완성한다. 제주도는 2024년 1․2차와 2025년 1차까지 총 3차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총 44억 원(국비22억, 도비 22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주시 공항 일대, 서귀포시 성산, 중문 일부 지역 등 총 698도엽(174.5㎢) 규모의 전자지도를 구축한다. 지도 구축 대상 지역은 제주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운행이 예정된 곳으로, 1:1,000 수치지형도 제작은 물론 항공사진과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도심항공교통(UAM)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운항경로 등에 대한 3차원 데이터를 구축한다. 1:1,000 수치지형도는 도로, 건물, 하천 등 다양한 인공지물과 자연 지형을 일정한 축척에 따라 기호와 문자, 속성 등으로 표현한 디지털 지리정보다.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치지도 가운데 가장 정밀한 지도로, 도시계획·개발, 지하시설물 매설 등 각종
국회시도의정뉴스 오성윤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복지시설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무료 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에너지공단 제주지역본부, 제주 사회복지협의회, (주)MK테크가 함께하는 ‘제주지역 사회복지분야 에너지 시설진단’은 이달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진단은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기, 열(난방), 건축, 재생에너지 등 총 4개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검사를 실시한다. 전문가들은 각 시설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시설별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각 기관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진단을 희망하는 복지시설은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시설들 중에서 규모와 개선 효과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 시설을 선정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이 도내 복지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참여 기업이 제주 최초의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시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