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 기자 |
목포교도소(소장 한성주)는 지난 10월 19일, 교도소 외부 정문 일대에 국화꽃, 맨드라미, 메리골드 등을 식재한 교정 꽃동산을 조성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교정 꽃동산 조성사업은 수용자 교정 교화는 물론, 기관 방문 민원인들의 교정시설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특히 착잡하고 어두운 마음으로 방문한 민원인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아름다운 꽃과 향기에 젖어 잠시나마 시름을 달랠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를 담았다.
교도소는 아울러 담 외벽에 사계절의 스토리를 담은 벽화를 그려 밋밋한 외벽을 고품격 벽화로 아름답게 변신시켜 직원들은 물론, 접견인과 방문객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꽃동산 조성과 벽화사업은 목포교도소 교정협의회(회장 전성룡)와 교회분과 위원들, 그리고 주용철 교정위원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의 결과물로서 사시사철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길과 신선한 벽화로 상징되는 목포교도소를 방문자들에게 걷고 싶은 길, 힐링하는 길로 기억되게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현판식에 앞서 한성주 소장은 교정 꽃동산 조성을 위해 헌신적으로 앞장서 온 주용철 교정협의회 사무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한성주 소장은 "시설 내 꽃동산 조성을 위해 힘써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인권이 존중받는 교정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서 전성룡 교정협의회 회장은 "평소 수용자들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오다 여러 의견을 모아 교정꽃동산을 조성하게 됐다"며 "바쁜 일정 가운데도 사무국장과 사무차장이 발 벗고 나서서 꽃을 구하고 심고 다듬어 오늘 이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 사업이 지속되어 사시사철 꽃으로 물든 목포교도소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판식에는 한성주 소장을 바롯한 교도소 간부직원, 그리고 교정협의회 전성룡 회장, 안경환 부회장, 여양훈 사무국장, 주용철 사무차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