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기자 | 경찰청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제9회 국제 과학수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9회째를 맞이하는 「국제 과학수사 학술대회」는 국내에서 개최하는 과학수사 분야 최대규모의 학술대회로, 올해는‘과학수사, 새로운 도약: 지식의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미래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전 세계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학술대회 모든 일정을 생중계하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북미・중남미・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의 과학수사인이 참여한다.
미국 마약단속국(DEA), 국제감식협회(IAI), 하와이 의과대학, 미들테네시 주립대학을 비롯하여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 독일 베를린 홈볼트(Humboldt) 대학, 태국 경찰병원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강연을 펼친다.
10월 18일 10:00 미국 마약단속국(DEA) 스콧 울튼(Scott Oulton) 부국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총 3일간 스물아홉 차례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첫째 날은 ‘세계 전문가와의 만남’으로 4개(마약・유전자・법의인류학・현장 감식) 분야의 전문가가 강연에 나선다. 신종 마약의 새로운 추세와 최첨단 마약 검사 기법, 신원도용 범죄의 증가와 대응 방안 등 최신 과학수사 동향을 공유한다.
둘째 날은 ‘과학수사와 미래치안의 새로운 방향’(좌장: 한림대 박노섭 교수)이라는 주제로 초거대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한 과학치안의 기회와 위기, 디엔에이(DNA) 감식의 미래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서 ‘법과학 감정 현황 그리고 전망’(좌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은미 법과학부장)을 주제로 영상분석과 몽타주의 융합 등 법과학 감정의 미래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진화하는 기술 중심의 현장 과학수사’(좌장: 경찰대 신강일 교수)에서는 건설사고・화재사고・해양사고 등 실제 사례를 첨단기술 적용 관점에서 살펴본다.
셋째 날에는 법심리를 비롯하여 법의학, 법의인류학, 법치의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만나볼 수 있다.
‘이상동기범죄를 묻다’(좌장: 동국대 조은경 교수)라는 주제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이상동기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법의학의 통찰, 현장과의 접점’(좌장: 울산대 김장한 교수)에서는 장기 기증자 검시, 겨울 기후에서 동물에 의한 시체손상 등 다채로운 사례를 발표한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를 기념하여 같은 장소에서 ‘과학수사 학술 포스터・사진 공모전’을 동시에 개최하며, 우수작 40점을 전시하여 과학수사인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한편 국제치안사업대전(송도컨벤시아 1층)에서는 과학수사 장비 전시 및 체험전을 만나볼 수 있다. 영상분석 장비 등 첨단 장비를 시연하고, 일반 국민에게는 지문 감식, 뇌파 분석 등 과학수사 기법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선도적 미래치안, 첨단기술 기반의 과학치안으로 경찰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하며, 그 중심에 있는 과학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학술대회를 통해 국제사회가 가진 과학수사 역량을 탄탄하게 결집하고, 국가 간 교류와 협력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