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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36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개최 특별간담회

유용 서울시 의원, 공동개최 유치 제안 전략 수립을 위한 특별간담회 개최

국회시도의정뉴스 조희석 기자 |

 

'2036 서울-평양 올림픽 · 패럴림픽' 으로 명칭이 변경된 후, 공동개최 유치제안 전략수립을 위한 특별간담회가 지난 11월 12일(금) 오후 5시부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유용 위원장 주관으로 열렸다.

 

이 날 간담회는 유용 위원장이 서울올림픽유치서포터스 서울평양올림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서평올사모) 윤영용 상임대표와 WT태권도박애재단 강석재 사무총장, 전 한국외신기자협회장 이창호 로이터통신 기자, 한국신뢰성협회 박형록 사무총장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2036년 서울평양올림픽 · 패럴림픽 공동개최 유치전략 수립과 추진방법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오고 갔다.

 

  유용 서울시의회 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유용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여름 도쿄올림픽 직전, 2032년 올림픽 개최지가 호주 브리즈번으로 결정되어 참으로 안타까웠다. 국민적 실망도 컸다고 본다. 이제 먼저 서울 시민들이 나서고, 다음으로 서울시가 나서서 가장 성공했다는 88 서울올림픽의 영광을 2036년에 다시 재현하고 국가발전, 나아가 한반도 평화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한 특별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어서 2021년 7월 21일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IOC 이사회의 최종 결정사항과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 유치활동에 대한 여러 전략적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올림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서평올사모) 윤영용 상임대표는 "국제경기 등 유치활동의 경험상 2036년 올림픽은 더 빠르게 준비하고 더욱 강하게 어필해야 또 놓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이미 많은 국가의 개최도시들이 벌써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 우리도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영용 서평올사모 상임대표

 

윤 상임대표는 이어 "서울 시민들이 앞장서 참여하고, 범국민적으로 후원하는 2036년 올림픽 유치활동이 매우 전략적으로 이뤄져야지 단순 계획과 이슈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 정치 · 경제 · 사회적 분위기 마련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WT태권도박애재단 강석재 사무총장은 "인도, 러시아, 독일 등이 나름대로 강력한 명분을 내세워 2036 하계올림픽 개최를 벌써부터 희망하고 있다. 한국이 2032년 대회 유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재도전을 선택하더라도 쉽지 않은 경쟁들이다. 공식적인 올림픽 개최 의사부터 다시 잘 준비하고, 보다 더 가다듬어서 국제적인 이슈가 되도록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외신기자협회 이창호 로이터통신 기자는 "인도, 러시아, 독일뿐 아니라 이미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아틸리아(피렌체·볼로냐), 영국(런던·버밍엄·리버풀·맨체스터), 터키(이스탄불), 캐나다(몬트리올·퀘벡·토론토·오타와), 멕시코(과달라하라·멕시코시티·티후아나·몬테레이)도 2036 올림픽 개최를 원하고 있다."며 한국이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치밀한 계획 수립과 의견 수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시민 참여형 전략TFT 구성, 국제적인 언론들과의 적극적인 연계 · 협력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강석재 WT태권도박애재단 사무총장(왼쪽), 박형록 한국신뢰성협회 사무총장(오른쪽)

 

한국신뢰성협회 박형록 사무총장은 "특히 올림픽 공동개최 및 유치계획에 있어 서울 · 평양, 즉 남북한 공동개최라는 함정을 극복해야 한다. 남북한 공동개최는 유치 계획상의 명분은 될 수 있으나 북한 변수로 인해 계획의 신뢰성면에서 많은 문제가 될 수 있어 보다 치밀하고 면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2032년 유치 실패를 반면 교사로 삼아 새롭게 계획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유용 올림픽지원특별위원장은 간담회 말미에 "생각보다 2036년 올림픽 유치활동은 벌써부터 그 경쟁의 열기가 만만치 않아 여기 관심있는 관계자분들의 선각자적인 아이디어와 조언들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비록 이렇게 시작은 작고 부족하지만 이렇게 자리해 주신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 곧 서울시의회에 보고하고, 서울시 집행부와 협력해 확대특별간담회, 유치전략수립TFT 구성 등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처럼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빠르고 강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2036년 올림픽 유치활동이 매우 시급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