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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제22대 총선과 중도혁명' 세미나 개최

국회시도의정뉴스 조희석 대표기자|

 

 

중도혁명이 일어난다!

 

강력한 중도시대를 맞아 중도가 세상을 바꾼다.

 

대통령리더십연구원(원장 최진)은 3월 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내 최초 중도 해부’의 기치를 내걸고 ‘제22대 총선과 중도혁명’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22대 총선이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도 표심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 날 세미나에는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중도정치를 바라는 각계 각층의 토론자와 초청 인사들이 참석해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인사말에서 “향후 모든 선거는 중도층의 표심에 달려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고 주장했다.

 

최진 원장은 또 “진보 30, 보수 30, 중도 40의 고정된 구도에서 양 극단의 정치를 배제한 중도 성향의 인물이 향후 대통령 선거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면서 중도층을 잡는 전략과 대안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 패널로 나선 김택환 미래학자는 독일식 민주주의를 예로 들며 다당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택환 박사는 “국정의 주요 과제는 특정 정파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 복지”라며 “제22대 총선은 다당제로 가는 전기가 되는 선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병 인하대 교수는 “지난 총선때 중도정치의 희망을 보여준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라며 한국에서 중도 정치는 소멸됐다고 일갈했다.

 

박상병 교수는 또 “중도정치가 가능해지려면 개헌을 통해 최소한 3,4당까지 국회에서 경쟁이 가능한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의관 국민대 교수는 “과거에는 좌우 이념이 ‘경제’의 개념에서 나눠졌는데 현재는 ‘국가정체성’과 ‘사회통합’ 측면에서 극심하게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장의관 교수는 이어 “갈수록 우파는 소멸되고 극우파가 득세하는 한편, 좌파는 변화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분열의 정치를 일삼고 있다”면서 중도로의 정치적 이합집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토론 패널로 나선 홍영식 한길리서치 대표는 “87년 민주화운동 이후부터 일관되게 이어져온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 캐스팅보트를 쥔 중도층의 표심이 선거의 결과를 좌우해 왔다”라며 기울어진 운동장론에 대해 역설하기도 했다.

 

홍영식 대표는 “중도층은 때에 따라 보수, 진보 양당의 정치적 행위와 공약의 실효성 등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층이어서 5~6% 정도의 지지율 차이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날 세미나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저마다 ‘중도’라고 주장하며 제3지대를 선점하려는 정당이 우후죽순 신설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한국 정치에서 중도 혁명이 가능할 것인가’ 라는 화두를 던진 자리였다.